청년 특수교육

건강장애학생에게 지원할 수 있는 교육

청년Bank 2022. 12. 14.

치료과정 중간이나 완치 후 학교에 방문하는 건강장애 학생들의 속마음은 또래 아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학교로 돌아가 수업을 받으며 중간에 친구들과 나누는 대화 및 장난은 웃음 바이러스 효과로 작용합니다. 또래들과 금세 친해지고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는 학생들의 소망은 아프더라도 학교에서 예전처럼 소소한 일상의 기분을 내는 것입니다.

 

1. 스스로 알 수 있게끔

자녀의 입장에서 본인의 질병도 모른 채 하루하루 지루하고 힘겨운 시간을 보내게 하는 것은 위험할 정도로 좋지 않습니다. 부작용의 문제 또한 중요하고 신체·정신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자녀의 입장에서 미리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치료과정을 설명해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게다가 자녀 스스로 더욱 정확하게 이해하고 받아들일수록 자기 관리 능력 또한 상승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자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단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 백혈병 소아암협회', '한국 소아암재단', '한국 백혈병 어린이재단'등이 있습니다. 자녀 스스로 자기 자신을 돌볼 수 있는 '자기 보호 기술'을 알려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스스로 개인의 위생이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도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본인의 질병을 아는 만큼 이해도가 상승할 것이며 그에 따른 치료과정 또한 잘 견뎌낼 수 있게 됩니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식사, 위생, 체력관리를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예로 들거나 몸소 보여주며 자녀가 학습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하루 세끼 식사에 있어서 아침, 점심, 저녁을 규칙적으로 골고루 먹는다거나 단백질 반찬의 효능과 맛, 채소 반찬은 매 끼마다 몇 가지 이상, 과일의 하루 섭취량, 우유와 관련된 제품 하루 1개 이상 마시기, 밥 양의 조절, 지방의 섭취,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 대체할 수 있는 식품 등을 알려주거나 직접 지도해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2. 참여와 태도

청소년기 건강장애 학생들은 말 그대로 청소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의지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경향과 함께 자신만의 생각대로 결정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치료에 비협조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수동적인 학습태도나 속마음을 감추는 경향도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시간을 충분히 두고 의학적인 결정에 있어서 자신의 결정을 명확하고 올바르게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격려해주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내 자녀가 아프다는 이유로 신경질적이거나 예의범절을 모르는 자녀로 키우는 것은 잘못된 행동입니다. 모든 것을 다 들어주는 부모보다는 아픈 것을 이해해주는 부모의 역할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과도한 걱정이나 관심은 오히려 자녀를 위축시킬 수 있으며 선택에 있어서 '포기'라는 것을 쉽게 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기타 보통의 아이들과 동등하게 대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씀입니다. 특히 과잉보호를 하게 되면 자신의 감정조절 방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할 우려가 있습니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그대로 하게 놔두고 독립적으로 무엇인가 할 수 있도록 더 큰 관심과 배려가 중요합니다. 또한 힘들더라도 학업에 대한 의지를 계속적으로 심어줘야 다시 학교로 돌아갔을 때 적응하기가 쉬워집니다. 이를 위해 병원학교에서 병행하는 수업이나 원격수업 등 지속적인 학업이 가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꾸준한 교육이 있어야 장래의 직업 준비가 더욱 앞당겨진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3. 격려

원적학급 및 특수학급의 담임 중 누구라도 꾸준하게 연락을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에 방해가 될까 망설이는 것보다는 격려와 배려를 동반한 담임선생님의 진실된 응원과 학업에 대한 의지 자극은 필수입니다. 친구들의 격려 또한 매우 중요한 요소중 하나입니다. 지속적으로 친구들과 관계를 쌓을 수 있도록 연락하게 해 주셔야 합니다. 같은 또래들끼리 나눌 수 있는 대화는 활력소가 되기도 하며 병을 이겨내는 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필요하다면 담임선생님과 함께 의논을 통해 또래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도 좋습니다. 선생님이 안 도와주실까 봐 걱정해서 연락을 못 드린다는 이유는 적절치 않습니다. 분명히 적극적으로 도와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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