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특수교육

건강장애학생의 변화

청년Bank 2022. 12. 7.

건강장애 학생의 얼굴이 평온해 보이더라도 보이는 전부를 믿지 마십시오. 일기장을 살펴보면 '살고 싶다', '죽고 싶다' 등 부모님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현실을 학생 또한 받아들이지 못한 채 비관하며 언제 나을지 모르는 병 때문에 학업은 학업대로 신체는 신체대로 약해지고 힘이 빠지는 경험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알아야 도움이 됩니다.

 

1. 학업의 어려움

 

긴 기간 동안 질병과의 싸움을 이어나가는 동안 체력도 떨어지지만 결석, 장기입원, 통원 치료 등의 문제로 인해 학업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을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만성질환을 겪고 있는 학생은 질병과 약물 치료의 과정에서 생기는 부수적인 결과 때문에 학습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학습의 보완은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게다가 이러한 치료기간에 복용하는 약물이나 방사선 치료 등으로 인해 주의 집중력이나 기억력의 문제까지 동반하기도 합니다. 가끔 보이는 불분명한 발음이나 어눌한 말투, 혹은 수업시간에 졸음 같은 특징이 병과 치료로 인한 부작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큰 문제가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소아암의 발병 부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두뇌 부분에 특히 방사선이 접촉하는 경우 인지기능에 있어서 문제가 될 소지가 있습니다. 치료과정을 통해 오랫동안 약물을 복용하는 등의 부작용 때문에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결과 수학이나 읽기, 쓰기와 같은 곳에서 전과 다른 어려움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2. 정서적 어려움

 

오랫동안 병원생활을 하게 되면 성인도 마찬가지겠지만 외모의 변화와 함께 찾아오는 심리적인 감정 때문에 우울해지기 마련입니다. 뜻하지 않게 갑자기 찾아온 병, 낯선 병원의 시설들, 병에 걸린 이유, 질병 과정, 치료과정 등을 하나도 알지 못한 채 임하게 되는 특수 상황들, 심각하게는 죽음에 까지 두려움을 느끼는 이 감정은 자연스럽고 당연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추가적으로 장기간 지속되는 병원생활 때문에 학습에 대한 자신감마저 떨어지게 되고 이는 곧 좌절감으로 이어집니다. 친구들과의 관계마저 단절된 채 병원에서 장기적으로 이루어지는 치료 생활은 학업에 대한 불안을 가져올 수 있으며 성공적으로 치료를 마친 후에 다시 학교로 돌아간다고 해도 그 불안감이 커질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약물에 따라 성격의 변화가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흔한 증상으로는 지나친 흥분상태에서 감정이 불안정해지며 기분이 수시로 변하거나 불쾌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환상, 기억력 장애, 근심, 주의 산만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끝으로 병원에만 있던 탓에 감정표현에 대한 적절한 대처를 배우지 못해 과도한 화를 내거나 물건을 던지는 등 과격하고 공격적인 성향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부모님의 과잉보호도 한몫할 수 있습니다. 감정조절이 미숙하거나 참을성이 부족한 모습을 나타내는 등의 모습 또한 보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감정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터놓고 이야기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3. 신체적 변화

 

개인위생에 유의해야 할 정도로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소아암 학생들은 항암치료를 받는 기간 이외에는 일반 학교에 다닐 수 있습니다. 조심스럽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대부분의 정상적인 학교 활동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특정 학생에 따라 관절 부위나 뼈의 통증을 지속적으로 호소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통증의 확인이 주기적으로 필요합니다. 외모의 변화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얼굴이 붓는다거나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기도 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심각하게 마르거나 창백한 피부색을 가지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암치료 때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대부분 다시 자라납니다. 하지만 이전의 머리카락과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굵기나 색에 있어서 변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수많은 시간 동안 치료를 받으면서 만성 피로감을 가지게 될 수 있습니다. 기억력 또한 감퇴되기에 학업 수행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하루의 학교 일과를 소화해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며 학생을 무기력하게 만들거나 신체적인 활동에 제약이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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